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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7대 정연정 대표이사 취임인사
  • 작성자 : 홍보담당
  • 작성일: 2021-08-23
  • 조회: 1911

안녕하세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7대 대표이사를 맡게 된 정연정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서 비대면 형태로 취임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이렇게 첫 인사를 비대면으로 하게 되었고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대표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17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행정학을 가르치는 주로 학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물론 공공기관, 정부기관의 평가와 또 정책기획에 관여하기는 했지만 현장실무를 담당하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많이 모자라고 또 부족한 점도 많지만 제가 경험하고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이론적인 배경과 또 지식을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현장업무에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같이 배우고 또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재단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이 한 22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러분들과 어떻게 또 어떤 방향과 목적을 가지고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 여성의 성평등과 또 보육, 돌봄, 여성들의 어떤 생활, 경제, 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기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맞닥뜨리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환경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겠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여성들의 환경과 또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정책을 선도해 왔지만 미래 정책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가야 할 책무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맞닥뜨릴 변화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서 기관을 운영하고 참여할 생각입니다.

5가지의 방향성을 설정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성들의 생활과 경제적 안정이 어떻게 변화해 할 것인가입니다. 물론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정책기획과 사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제적인 역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더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 만큼 기존에 해 왔던 일자리 사업들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또 여성들의 보육과 관련되는 환경도 코로나 시대에 상당 부분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돌봄노동의 어떤 내용의 변화, 또 시간적인, 물리적인 양의 변화 등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기존 돌봄의 어떤 환경들을 어떻게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한 관심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국 평균이 30%인데 서울시가 34%, 평균 보다도 높은 1인 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서울시입니다. 물론 서울시는 1인 가구 관련 TF를 운영하여 1인 가구와 관련되는 정책기획능력을 강화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 서울시여성가족재단도 이제 가족의 개념, 가족의 환경이 변화됐다는 부분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서울여성들의 기본적인 안전의 문제일 텐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성범죄, 성폭력, 무차별적 혐오범죄들이 여성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더욱 더 강화되고 확고하게 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이 부분은 제가 기관장으로 있으면서 강화시켜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린 대체적인 방향성들은 기본적으로 정책방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런 방향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조직적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도 바뀌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과관리를 굉장히 우수하게 해 온 기관입니다. 그러나 정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계속해서 바뀌면서 이것이 성과관리에도 반영이 되는 선순환 관계를 이뤄야 됩니다. 우리가 과거에 해 왔던 일하는 방식이 혹시라도 사업성격과 환경에 부적합한 것은 아닌지, 자체진단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고 또 제가 이제까지 기관에 대해서 밖에서 보고 듣는 정도의 정보만 으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충분히 이 방향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수정되고 더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다가가는 그런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요. 제가 직장생활을 첫 번째 시작할 때 일을 해도, 아무리 해도 성과도 나타나지 않고 또 굉장히 일에 대해서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좌절하고 어려울 때 저희 사수에게 제가 물어봤습니다.

왜 이렇게 일의 성과가 나지 않을까요? 라고 물어보니까 저한테 한 마디 던진 말이 있습니다.

너가 정말 이 기관과 조직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고 있는지. 이걸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기관에 대해서 한 번도 자긍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일에 매몰돼 있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내가 소속되어 있는 조직과 기관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진 적이 없는 것이죠. 내가 어느 직장에 다니고 있다.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직원들이 이 기관에 대해서 얼마만큼 자긍심을 갖고 있는지, 밖에 나가서 내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직원이라고 얼마나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이것이 모든 성과관리에 중요한 첫 출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표로서 이 자긍심을 높이는 데 굉장히 초점을 맞춰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기관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지고 어디서도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고 이런 어떤 과정들이 앞으로 더욱더 많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부분에 협조와 또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 또 가정의 안정을 부탁드리고 또 희망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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